우선 낮과 밤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므로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질환이 잘 생기기 마련이다.
감기는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각종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고 몸을 잘 보호해주면 저절로 낫는 단순한 병이지만 약한 신체에서는 때때로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결코 만만하게 볼 병이 아니다.
특히 ‘콕사키바이러스’나 ‘에코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무균성뇌막염과 같은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가 있다. 이런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은 어른보다는 어린이나 노약자에게서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므로 특히 주의를 요한다. 더운 한낮에 밖에서 놀거나 운동을 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런 양상이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 계속되면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아침과 저녁에는 체온을 보호할 수 있으면서 땀의 흡수가 좋은 긴 옷을 입히고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나 지저분한 장소에서 놀아서 땀을 흘린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하고 몸을 깨끗이 씻어주어야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