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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여름철질환 모기를조심하자 - 말라리아
작성자: 한일병원 조회수: 1489 작성일: 2009.06.29 17:59

모기에 물려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사상충증, 댕귀열 등이 있다. 이중에서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말라리아
 Plasmodium 속 원충이 적혈구와 간 세포내에 기생함으로써 발병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인체의 적혈구내에 기생하면서 적혈구가 파괴되어 주기적인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기침, 빈혈, 비장 비대 및 경련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심한 경우 의식 소실과 사망에 이르게 된다.


 세계인구의 약 40%에 달하는 24억 인구가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살고 있으며, 매년 약 3억~5억 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중요한 기생충 감염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6대 열대병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인정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삼일열원충과 열대열원충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일열원충 및 난형열원충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삼일열원충 종이 분포하는데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외국에서 감염되었다가 귀국 후에 발병하는 수입성 말라리아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파경로는 얼룩날개모기속의 암컷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면서 포자소체를 주입함으로써 전파되며 삼일열 말라리아 감염시 오한기(춥고 떨린 후 체온이 상승), 고열기(체온이 39~41℃까지 상승하며 피부가 건조함), 하열기(침구나 옷을 적실 정도로 심하게 땀을 흘린 후 체온이 정상으로 떨어짐)의 경과를 나타내며 치료 하지 않은 경우에 1주~1개월 정도 지속되고 재발은 2~5년간의 주기로 나타난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혈액 도말법을 이용하여 내린다. 병력 청취시 경기도 북부, 강원도, 인천광역시의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병력이 있는 경우 의심하고 해외 말라리아 유행지로의 여행 경력이 있는 경우 의심한다. 해외여행자의 경우 여행 기간을 명확히 청취하여 말라리아의 잠복기를 고려하여 의심자로 확정한다. 말라리아의 유행 지역을 여행한 경우 1년 이내, 특히 첫 2개월 이내의 열이 여행자에게 발생했을 경우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클로로퀸, 프리마퀸으로 한다. 예방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도포해야 하고 제조회사의 허용량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문과 창에 기피제 처리된 방충망을 설치하고 만일 방충망이 없을 때는 반드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현관문 앞에 기피제 처리된 방충문을 설치해 모기로부터 물리는 것을 이중으로 방지하고 창문에 방충망이 있다 하더라도 문을 여닫을 때 모기가 따라 들어오므로 에어로졸 살충제를 침실에 분무하여 모기를 없애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여행할 지역이 말라리아 유행지역인지 여행시기가 유행시기인지 확인한다. 말라리아는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필요시 적합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준비한다. 예방약 복용의 금기사항이나 주의사항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여행 중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취할 응급조치를 준비한다. 가능하면 여행을 떠나기 1개월 전에 의사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