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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손으로 전염되는 무균성 바이러스 수막염
작성자: 한일병원 조회수: 1411 작성일: 2008.10.30 09:47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긴 염증으로 세균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수막염으로 대부분 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콧사키바이러스,에코바이러스가 대표적)에 의해 유발된다. 바이러스 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는 주로 입을 통해 감염되며 혈액으로 침투하여 뇌척수로 전파된다. 감기와 비슷하게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뻣뻣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수막염은 치사율이 높은 수막구균성 수막염과 달리 1~2주 정도 치료하면 대부분 완쾌된다. 그러나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로는 바이러스 수막염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바이러스 질환의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타인 손 → 본인 손→ 본인 입이다.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나온 바이러스도 결국은 손을 통해 전염된다. 한 아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치자. 그 아이의 손에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고 아이가 잡았던 장난감에도 바이러스가 묻는다. 바이러스는 통상 실온에서 3시간 정도 살 수 있으므로, 그 사이 다른 아이가 그 물건을 잡았다면 바이러스는 손으로 전염이 될 수 있다. 그 손을 통해 입으로 호흡기로 바이러스는 전염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평소에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 청소도 자주 하여 철저한 위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잊지 말자. 또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게 하고, 예방접종도 빠짐없이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