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나 인플루엔자 같은 질환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조금 잠잠해지지만, 이와는 반대로 늘어나는 질환도 있습니다. 재작년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었던 A형 간염이 대표적으로 지난 몇 년간 크게 유행한 뒤로 발생률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항체 보유율이 낮은 10대, 20대 젊은이는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하며, 2차례에 걸쳐 접종하면 거의 평생 걸릴 일이 없으므로 이번 기회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접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가 주의해야 할 감염병도 있습니다.
이하선염, 수두, 홍역 등이 대표적인데, 대부분 아이에게 발생하고 손이나 입을 통해 다른 아이에게 쉽게 전염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예방 접종이 다 가능한 질환이고, 예방 접종률도 높아 요즘에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국내 자료를 보면, 돌 이후의 예방접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기 전에 보건소나 소아과에서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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